NC 다이노스 2년차 좌완 김진우(20)가 시즌 첫 홀드를 신고했다.
김진우는 지난 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전사민, 박동수, 김태현에 이어 7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7회 첫 타자 전진영을 삼진 처리한 김진우는 고성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문상준과 정주후를 각각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김진우는 8회 선두 타자 양승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고 대타 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2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낸 김진우는 9회 한재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진우는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등판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공격적인 피칭과 빠른 승부를 하려고 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 연습하고 있는 구종을 던지려고 했고 이닝 마지막을 그 공으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부상에 있어서 캠프2 동안 보강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고 투구에 대해서는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새로운 구종에 대해 김수경 코치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동안 계속 좋은 피칭을 이어가 창원NC파크 홈경기에서도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