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죽을 것 같아 119부를 뻔→4년 짝사랑 청산" ('라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07 10: 09

‘라디오스타’에서 고은아가 다이어트 후 훨씬 더 물오른 미모를 뽐낸 가운데 119를 부를뻔 했던 일화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고은아가 출연했다 
고은아는 지난출연 방송 후 주변에서 불만이 폭주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주접 떨거라 생각했는데 못 했다. 화장하고 앉아있으면 고은아인 척하게 된다고, 남동생은 혀를 차면서 소름돋는다고 했다”며 자신도 자신의 모습이 어색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 너튜브 모습을 방송에선 10%밖에 못 보여주니 나도 답답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구독자들이 불만인 이유는 최근 다이어트한 고은아의 모습이었다. 고은아는 “예전엔 포동해서 못되게 굴어도 귀여웠는데 살을 많이 빼니까 모든 표정이 표독스럽다고 해, 현재 66에서 52키로로 거의 10키로 뺐다”며 “그래도 나 똑같은 또라이다”고 폭주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고은아 돈관리를 신박하게 했다면서 “회사에서 정산해주면 은행가서 뽑아 장롱에 넣었다 어린 나이에 은행도 못 믿었다, 전재산이 집에 있어 의도치않게 집순이가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대신 이젠 장롱에 안 모은 다고. 20대 초반 체크카드 처음 만들었다는 그는 “장롱에 있던 현금을 모아 다시 은행에 갔다 지금 신용카드는 없다. 현재 휴대폰요금도 대리점가서 영수증받아온다”며 완벽한 아날로그 삶을 전했다.
현재 자가는 아니지만 집은 있다는 말에 박정복은 “신용카드는 활용이다. 소액이더라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1대1로 써라”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3월 이사하며면서 최근 폰뱅킹을 배웠다는 고은아는 “술김에 가족에게 폰뱅킹으로 용돈을 쏜다 보내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귀여운 효녀 술주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 때문에 모친이 배꼽 피어싱부터 문신까지 했던 일화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고은아는 짠테크 고수라 밝혔는데 한달에 30만원을 지출한다고 언급, 여자 속옷도 많이 안 산다며 속옷이 세 벌 뿐이라고 했다. 그나마 언니 덕에 일주일치 채워졌다고.
알고보니 과거 돈때문에 운 적 많았다는 것. 어릴 때 실수에 대해 떠올린 고은아는 “돈 별리주고 못 받고 그랬다. 돈 때문에 힘들 때  가족들에게 내색안해 미르도 내색한 적 없다”며 “가족이 스스로 이겨내는 분위기다”며 스스로 극복한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돈쓰는게 아깝지 않은 사람이 남동생과 언니라며 “미르에겐 내 돈이 다 네돈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아는 동생 미르가 버킷리스트 모발이식 선물해준 것을 언급하며 “본인보다 더 비싸, 3800모했다, 지금 다 자라서 채워졌다”며 비포 에프터 모습을 공개,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모발이 눈길을 끌었다.
모발에 이어 변비가 심해진 근황을 전한 고은아는 “이러다 죽을 수있겠구나 싶어, 두 시간 동안 끙끙 거리다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 큰일나겠다 싶더라. 동생에게 전화해 급기야 119를 불러달라고 했다”며 다급했던 순간을 전했다.
고은아는 “그 꼴로 갈 수 있을가 싶어 옷을 입을 힘도 없겠더라, 차라리 물을 마셔야겠다 생각했고, 한 달동안 먹을 물을 마시니 신호가 바로 와, 야구공만한 걸 뽑았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고은아는 앞서 4년 짝사랑한 고백으로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며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 짝사랑도 끝났다”고 대답, “연이 닿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상형을 묻자 “센스있고 술 같이 마셔야해, 자기할 일 할 줄 알아야하고, 애견인이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구라는 지상열을 언급하며 합방방송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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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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