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6일 창원 NC전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월 투수 최하늘,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삼성에 보내고 데려온 이학주다.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이학주의 그라운드 데뷔는 늦어졌다. 이학주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와 1루수 사이 공간으로 기습번트를 대고 1루로 전력질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당황한 NC 송명기는 1루에 악송구를 범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진루 단숨에 상대를 흔들어 놓았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학주의 다시 잡은 기회가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미 이학주의 선발 출장을 염두에 둔 래리 서튼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에서 이학주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 foto030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