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조건 PS 간다!’ SD, 158km 파이어볼러도 트레이드 카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7 10: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크리스 패댁(26)을 트레이드할까.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패댁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패댁은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데뷔 시즌 26경기(14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단숨에 촉망받은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2시즌 동안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23경기(108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07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고 시속 98.1마일(157.9km)에 달하는 강속구는 여전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패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부터 선발진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션 마네아, 마이크 클레빈저, 닉 마르티네스 등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하다. 여기에 유망주 맥켄지 고어도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패댁이 선발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샌디에이고는 패댁을 트레이드해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가 모두 부상을 당한 메츠와 트레이드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미 시즌 구상을 끝낸 팀들이 많아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79승 8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도 지난 시즌 100승을 넘긴 샌프란시스코(107승)와 다저스(106승)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겨우내 별다른 전력보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샌디에이고도 충분히 와일드카드를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13경기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OPS 1.07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다면 김하성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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