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초반 부진'…이강철 감독, "제발 루틴이었으면…"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7 16: 23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시즌 초반 힘겨운 상황을 작년처럼 ‘루틴’이길 바라고 있다.
이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6일) 패배 상황에 “좀 엇박자가 나고 있다. 그런데 상대 투수 좋았다. 인정한다. 구속도 작년보다 빨라진 듯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 감독은 “(고) 영표도 잘 던졌는데, 볼 하나가 그랬다. 야구란 게 그런 듯하다. 그 이후에는 완벽했다”고 감쌌다.

KT 위즈 선수단. / OSEN DB

KT는 전날 SSG와 시즌 2차전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SSG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을 호투했다. KT 선발 고영표도 잘 던졌다. 8이닝 3실점. 1회초 3점 홈런을 허용한 게 ‘옥에 티’였다. 이후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SSG 타선을 잘 막았다.
KT는 최근 3연패 중이다. 그런데 KT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 애를 먹다가 반등에 성공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기사 봤다. 그 루틴이 맞았으면 좋겠다. 제발 루틴이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말했다.
KT는 지난 시즌 초반 7경기에서 2승 5패로 밀리는 듯했으나 결국 치고 올라가 우승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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