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좌완 선발 오원석이 호투를 반겼다.
김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 잘 던진 선발 오원석을 칭찬했다.
오원석은 전날(6일) KT와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47km의 속구까지 나오며서 KT 타자들을 꽁꽁 묶어 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긴 오원석에 대해 김 감독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구속이었다. 평균 구속이 4km정도 빨라졌다. 게다가 지난 겨울 컷패스트볼 연습을 많이 했다. 작년 포심 구속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좋아진 듯하다”고 칭찬했다.
SSG는 오원석 호투로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했다. 개막 4연승은 SK 시절 포함해도 처음이다.
5연승까지 노리는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는 이태양이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 경우 다른 동료들이 잘 던지면 부담이 있다. 하지만 지고 있을 때 올라가는 부담보다 지금이 나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쨌든 다 부담인데 태양이도 오늘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겨내야 다음이 있다. 태양이가 좋은 기운 이어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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