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광현? SSG 2020 1차 좌완 성장에 사령탑 대만족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7 17: 23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좌완 선발 오원석이 호투를 반겼다.
김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 잘 던진 선발 오원석을 칭찬했다.
오원석은 전날(6일) KT와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47km의 속구까지 나오며서 KT 타자들을 꽁꽁 묶어 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만루 상황 SSG 선발 오원석이 KT 라모스를 삼진으로 이끌며 상대 스윙 여부를 두고 손짓하고 있다. 2022.04.06 / dreamer@osen.co.kr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긴 오원석에 대해 김 감독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구속이었다. 평균 구속이 4km정도 빨라졌다. 게다가 지난 겨울 컷패스트볼 연습을 많이 했다. 작년 포심 구속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좋아진 듯하다”고 칭찬했다.
SSG는 오원석 호투로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했다. 개막 4연승은 SK 시절 포함해도 처음이다.
5연승까지 노리는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는 이태양이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 경우 다른 동료들이 잘 던지면 부담이 있다. 하지만 지고 있을 때 올라가는 부담보다 지금이 나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쨌든 다 부담인데 태양이도 오늘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겨내야 다음이 있다. 태양이가 좋은 기운 이어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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