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4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미란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3일 이후 나흘만에 공을 잡은 미란다는 30개를 던진 뒤 5분을 쉬고 10개를 마저 던졌다.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고, 투구를 지켜본 관계자는 “스케줄대로 복귀 플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란다는 오는 10일 영동대학교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미란다는 오는 15~17일 잠실 키움 3연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미란다는 시범경기 도중 좌측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분간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이 에이스를 맡으며, 5선발로 박신지가 새롭게 투입됐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