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리드오프' 박찬호 첫 타석부터 증발...잇따른 실책에 문책성 교체?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07 19: 06

KIA 타이거즈 4할타자 박찬호(25)가 첫 타석부터 교체당했다. 
박찬호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잇따라 실책을 범했다. 
1회초 1사후 김태연의 평범한 타구의 바운드를 잘 맞히지 못하 포구를 못하며 살려주었다. 이어 터크먼의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잡지 못햇다. 

상황은 2사 1,2루에서 일어났다. 하주석의 3유간을 빠지는 땅볼을 몸을 날려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무리하게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볼을 던졌다. 
볼의 방향이 빗나간데다 베이스에 3루수 김도영도 없었고 더그아웃까지 굴러가고 말았다. 3루 오버런을 노린 송구로 풀이됐지만 누가봐도 무리한 송구였다.  결국 한 점을 헌납했고 타자와 주자는 각각 2루와 3루까지 진출했다.  
김종국 감독은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를 빼고 류지혁으로 내세웠다. 
구단 홍보팀은 "교체 이유가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문책성 교체였다. 
박찬호는 전날에도 5회초 정민규의 강한 타구를 알을 까는 실책을 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전 김 감독은 "프로답지 않은 실책이었다. 타구를 무서워하면 안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하자 문책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KIA 타자 가운데 가장 타율(.417)이 높을 정도로 타격 컨디션이 좋다. 음찹마속의 심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