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우 2승…'올해는 다르다' SSG, KT 원정 3연전 싹쓸이 '5연승 질주' [수원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7 21: 19

SSG 랜더스가 수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SSG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3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외국인 타자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자기 할 일을 다했다.

4회초 2사 주자 3루 SSG 추신수가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07 /rumi@osen.co.kr

반면 KT는 기대했던 소형준이 6이닝 동안 10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소형준은  지난해 SSG 상대로 5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로 ‘극강’이었다.
하지만 이날 1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이후 한유섬의 내야 땅볼, 최주환에게는 3루타를 내주며 2실점을 했다. 4회에 추가 실점을 했고,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4회초 2사 주자 1,2루 SSG 최정 타석에서 KT 선발 소형준이 김태한 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4.07 /rumi@osen.co.kr
1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의 안타 이후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유섬이 1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을 쳤을 때 추신수가 홈을 통과했다. 이어 최주환의 적시 3루타로 SSG는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4회 들어 박성한의 안타와 이흥련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오태곤이 2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SSG는 6회말 이태양이 라모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7회와 8회는 서진용(1이닝 무실점)과 장지훈(1이닝 무실점)이 막았다. 9회 들어 김태훈(⅓이닝 2실점)이 첫 타자 박병호와 오윤석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고, 구원 등판한 김상수가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KT 상대로 2승 2무 12패로 열세였던 SSG는 올해 첫 시리즈에서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후 중간 계투 박민호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서는 좌완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구단 첫 4연승을 이끌었다.
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을 마친 SSG 선발 이태양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장성우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4.07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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