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KT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3차전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SSG와 첫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지난 5일 5-8, 6일에는 0-3 패배를 당했다.
기대했던 선발투수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SSG와 1차전에서는 2020년 15승(8패), 지난해 13승(10패) 투수 데스파이네가 등판했다. 지난 시즌 SSG전 1경기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1.29로 좋았던 투수다.

그런데 웃지 못했다. 데스파이네는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일 2차전에서는 고영표가 던졌다. 고영표도 지난해 SSG전에서 5경기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5로 매우 강했다. 그래도 고영표는 잘 막았다. 1회초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타자들이 터지지 않았을 뿐이었다.
싹쓸이 패 위기에 몰린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에게 기대를 걸었다. 소형준은 지난해 SSG 상대로 5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로 ‘극강’이었다.
하지만 이날 1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이후 한유섬의 내야 땅볼, 최주환에게는 3루타를 내주며 2실점을 했다.
소형준은 4회 들어 2사 3루에서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최지훈과 최정에게 잇따라 안타를 헌납하면서 추가 1실점을 했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10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지난해 SSG에 강했던 데스파이네, 고영표, 소형준을 차례로 올렸지만 4연패에 빠졌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