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포인트 위기에서 5연속 득점’ 케이타, “비결? 저스트 케이타” [의정부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8 00: 06

“저스트 케이타”
KB손해보험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9, 27-25, 25-18)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케이타는 35득점(공격성공률 58.92%)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장에 들어오기 전에 선수들과 꼭 인천에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했던 말을 이뤄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이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맞췄다.KB손해보험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9, 27-25, 25-1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된 두 팀은 오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최종전을 치른다.4세트 득점에 성공한 케이타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04.07 /sunday@osen.co.kr

사실 케이타는 1차전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부터 서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한 케이타는 “그동안 잘 되지 않았던 것은 맞다. 그래도 어려운 순간에 내 서브를 잘 찾았다. 내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19-24로 대한항공의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하지만 케이타에게 서브 기회가 찾아왔고 케이타는 6연속 서브를 하면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세트를 내주는 상황에서 놀라온 활약을 보여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케이타는 “저스트 케이타”라고 웃으며 “그게 내 본 모습이다. 되면 되는거고 안된다면 다음에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한 번은 네트에 공이 맞을 뻔했는데 잘 지나갔다. 그래서 계속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케이타는 “이게 홈 경기장의 이점인 것 같다. 특히 팬들을 보면 더 힘이 난다. 오늘은 팬들이 노란색 옷을 입어서 더 열심히 화이팅 넘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우리를 보러 왔기 때문에 더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해서 더 즐겁게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대한항공을 경계한 케이타는 “그렇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우승을 하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 있고 나는 약속을 하면 꼭 지킨다. 마지막 경기이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오는 9일 열리는 최종전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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