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가까스로 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 2패를 기록했다.
선발 박신지가 2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홍건희가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김강률은 시즌 3번째 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3안타-2타점, 김인태가 결승타 포함 2안타-1타점으로 활약했다. 4-5로 뒤진 8회말 강진성이 동점타, 김인태가 역전타를 때려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최승용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해 깔끔한 피칭으로 상대 흐름을 끊어줬다. 이승진, 홍건희, 김강률도 잘 막아줬다”며 “경기 후반 찬스에서 역전 결승타를 친 김인태의 활약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8일 사직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로버트 스탁(두산)과 이승헌(롯데)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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