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 KIA 루키 김도영, 최강 1~3선발 만나는 인천 원정길 '어쩌면 기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8 03: 45

KIA 타이거즈 루키 김도영(19)이 인천 원정길을 기회로 바꿀까. 그의 첫 안타가 언제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범경기 때 타율 4할3푼2리(1위) 맹타를 휘두르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던 김도영이 본경기에서는 좀처럼 기량을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LG 트윈스와 홈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일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루 쉬고 만난 상대는 한화 이글스. 하지만 김도영은 한화와 홈 3연전 동안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루키 김도영. / OSEN DB

지난 5일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 6일 3타수 무안타, 7일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침묵. 그의 타율은 아직 ‘0’이다.
그런데 산 넘어 산이다. 인천 원정길에 오른 KIA는 SSG와 주말 3연전에서 강력한 1~3선발을 상대하게 된다. 게다가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도 KIA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8일 1차전에서는 지난 2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9이닝 퍼펙트 투구를 한 윌머 폰트를 상대해야 하고, 9일에는 김광현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예정대로면 10일 3차전에서는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이반 노바가 KIA 상대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KIA는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하고, 한화 이글스를 만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런 상승세에서 SSG를 ‘우승후보’로 올려둔 선발 3명을 만나게 됐다.
김도영도 난관이 될 수 있다. 어쩌면 기회일 수 있다. 지금까지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기가 꺾여 있을 수 있다. SSG가 자랑하는, KBO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1~3선발을 상대로 김도영이 안타를 기록하게 된다면 즉시 자신감을 채울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도영이 인천 원정 경기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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