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없다" 김광현, 예정대로 9일 KIA전 선발 출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8 12: 35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이 예정대로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5일 김원형 감독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9일 인천 홈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라며 김광현의 등판 일정을 전했다.
앞서 KIA 타이거즈와 1차전, 금요일 홈 개막전 때 등판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로테이션대로 지난 2일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윌머 폰트가 KIA와 3연전 첫날 던진다. 김광현은 주말 경기, 2차전에서 던지기로 됐다.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 OSEN DB

당시 김 감독은 “팬들과 흥행을 생각하면 홈개막전 등판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또 폰트가 나갈 차례이기도 하다. 그리고 광현이가 대투수이기는 하지만 부담을 줄여주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 감독은 김광현의 컨디션을 계속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기간 혼자 훈련을 하느라 스프링캠프를 건너 뛰었다. 지난달 22일 LG전, 27일 두산과 시범경기 때 구원 등판해 투구 컨디션을 체크했으나 실전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후 김광현은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2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1구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터 모두 최고 139km까지 나왔다. 커브는 118km를 찍었다. 김광현의 피칭을 지켜본 SSG 관계자는 “제구와 구위 모두 좋았고,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줬다”라며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의 움직임 좋았고, 대학팀을 상대로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가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후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지 지켜봤고, 김 감독은 7일 수원 KT전이 열리기에 앞서 “큰 문제 없다. 공 괜찮았다”면서 예정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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