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이닝 16실점→32이닝 4실점…SSG 선발, 작년과 확연히 다르다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8 08: 16

SSG 랜더스가 개막 5연승에 성공했다. 5연승 중 4승이 선발승으로 일궈낸 것이다.
SSG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시즌 3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오원석. / OSEN DB

4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윌머 폰트가 9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튿날(3일)에는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일 수원 원정길, KT와 1차전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긴장한 탓이 있다”라며 감쌌다. 그래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90승 투수를 향한 기대치는 있다.
노바의 아쉬움을 6일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채웠다. SSG 구단 최초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다른 출발이다. 2021년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 첫 경기에서 선발 아티 르위키가 6이닝 2실점,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박종훈이 7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7일 한화와 2차전에서는 폰트가 2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8일 3차전에서는 문승원이 5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9일 LG전에서는 시즌 초반 5선발을 맡았던 이건욱이 3이닝 5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 첫 로테이션에서 선발 5명이 23이닝 1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폰트부터 이태양까지 선발 5명이 32이닝을 4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 1.13에 불과하다. 게다가 김광현이 아직 던지지 않은 상황이다. SSG의 강력한 선발 야구가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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