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73 정찬성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15년간 싸워"... '결전의 날 D-2'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08 08: 59

 UFC에서 최초의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까.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3-1, 호주)가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17-6, 한국)과 챔피언 벨트를 걸고 주먹을 맞댄다. 한편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20-3, 미국/자메이카)도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16-2, 러시아)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 미국 잭슨빌에서 더블 타이틀전이 열리는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코리안 좀비(이하 UFC 273)'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일) 오전 7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챔피언 벨트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2007년 6월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정찬성은 약 15년간 17승 6패 전적을 쌓아 올렸다. 정찬성은 17번의 승리 중 총 10번의 1라운드 피니시 경기를 펼치며 활약해왔다. 8번의 서브미션 승리와 6번 KO/TKO 승리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옥타곤에는 2011년 입성해 더스틴 포이리에, 프랭키 에드가, 댄 이게 등의 실력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입지를 다졌다. 현지에서 어제(7일)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정찬성은 "나의 꿈이다"라며 “타이틀을 따기 위해 지난 15년간 싸워온 것 같다"고 밝혔다. 왕좌를 노리는 정찬성이 마침내 꿈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종합격투기 통산 23승 1패로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체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옥타곤 전적은 10승 무패로 무결점 기록을 자랑한다.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를 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약 7개월 만에 치른 재대결에서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머쥐며 한차례 왕좌를 지켜냈고 작년 9월에는 강력한 도전자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대결에 앞서 볼카노프스키는 "내 의욕 지수는 100%에 달한다"라며 "내가 질 것이라고는 생각이 안 든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정찬성이 UFC 페더급 챔피언을 상대로 타이틀을 빼앗으며 21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한편, 정찬성이 UFC 최초의 한국인 챔피언에 도전하는 UFC 273은 알찬 대진으로 구성됐다. 더블 타이틀전 이외에도 웰터급 랭킹 2위 길버트 번즈(20-4, 브라질)와 랭킹 11위 함자트 치마예프(10-0, 스웨덴)의 맞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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