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볼링협회(KPBA)가 주관하는 시즌 개막전 ‘2022 DSD삼호컵 프로볼링대회’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원시 빅볼볼링경기장에서 열린다.
DSD삼호컵은 올해로 24회차를 맞이하는 자타공인 프로볼링 스포츠의 대표대회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384명의 남녀 프로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밝혔다.
DSD삼호(주)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메이저 대회(1억 원), 여자부 준메이저 대회(5000만 원)로 총상금 1억 5000만 원을 걸고 진행된다. 2022년도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DSD삼호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실내스포츠 및 볼링 산업 재개를 알리는 대회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1817777649_624f7b1c9931d.jpeg)
이번 개막전은 프로볼링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비롯해 총 380여 명(남자 260여 명, 여자 120여 명)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코로나 실내스포츠 영업시간 제한(자정)으로 시즌 등록 선수 중 시드 선수를 제외한 인원(남자 500여 명, 여자 180여 명)은 치열한 상반기 트라이얼(순위결정전)을 거쳐 대회 참가 엔트리가 확정됐다. 또 토너먼트 대회 방식에 따라 본선, 준결승을 거쳐 14일 TV파이널에서 DSD삼호컵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KPBA 사무국은 "정부의 코로나 영업시간 제한 및 실내스포츠 인원 제한 완화 시 시즌 등록 선수 대부분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는 2021년도 남자 MVP 강민환, 여자 MVP 최현숙을 비롯해 2021년 DSD삼호컵 제1차 대회 여자부 우승 김가람, 제2차 대회 남자부 우승 김태환, 여자부 김민선 및 통산 12승에 빛나는 정태화 등 검증된 최강자들이 모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신입 기수인 남자 27기, 여자 15기 선수들의 ‘개막전 루키 우승’ 활약 여부와 경험과 관록을 겸비한 ‘전통의 강자들’의 우승 경쟁을 예측해 보는 것도 이번 DSD삼호컵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강민환(왼쪽)과 김가람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5/202204051817777649_624f7b1d486ef.jpeg)
이 대회는 8일 여자부 본선 A조(오전 10시)부터 전 경기를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PBA)로 전 세계에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가 된다. 또 1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는 SBS Sports를 통하여 2시간 동안 전국에 생방송된다.
특히 KPBA는 2022시즌 개막전부터 완화된 코로나 정부 시책에 따라 남녀부 준결 승 및 TV 파이널 중계 시 제한적(299명)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볼링동호인, 일반인들의 직관 갈증을 2년 만에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코로나 완화 조치 시 차기 대회(2022 아산 충무공컵 프로볼링대회)부터는 전 경기 관중 입장 허용할 수 있다.
KPBA는 2022시즌을 프로볼링 ‘재도약 시즌’으로 삼아 실내스포츠 산업 전반과 프로선수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프로볼링 제2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이슈(신규리그 신설, 볼링 프로그램 제작 등)를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KPBA는 "코로나(오미크론) 정점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대회장 출입 시 상시 자가 온도 체크 및 규격(KF94)마스크 필수 착용, 대회장 내 음식 섭취 불가 등의 제한적 조치는 한동안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볼링은 이 대회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2022 아산 충무공컵 프로볼링대회’와 5월 23일부터 4일간 ‘2022 제3회 900글로벌 우먼스챔피언쉽’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