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한다감 "기존 화려한 캐릭터들과 달랐다…나와 비슷"[일문일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8 10: 55

배우 한다감이 ‘국가대표 와이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늘(8일) KBS 1TV 저녁일일극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 연출 최지영)가 122부작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한다감이 소감을 남겼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 입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초희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랑임을 깨닫는 현실 가족 드라마. 한다감은 열혈 워킹맘 서초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동안 화려하고 우아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던 한다감은 이번 작품에서 강한 생활력과 당당함을 지닌 캐릭터에 새롭게 도전하며 폭넓은 스펙트럼과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가정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현명한 며느리, 직장에서는 냉철한 커리어우먼인 서초희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찰떡 소화력으로 현대인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에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8일 ‘국가대표 와이프’를 통해 변신을 선보인 한다감의 애정 어린 종영소감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와이프’ 최종회는 오늘(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하 한다감 일문일답
Q.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A. 작년 7월부터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덧 이 대장정을 마무리 할 시간이 왔다. 사실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막상 촬영을 마치니 시원하면서도 섭섭하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초희를 믿고 따라와 준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Q. 서초희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A. 마법사?(웃음). 서초희 같은 사람이 실제로 존재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마음먹은 건 꼭 해내고야 마는 성격과 모든 사건, 사고를 현명하게 해결해내는 캐릭터라 마법사가 떠올랐다.
Q. 처음 서초희 캐릭터를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A. 기존에 연기했던 화려하고 우아한 캐릭터들과는 달리, 서초희는 다양한 성격과 현실적인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와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제 실제 모습들을 알리고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Q. 서초희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A. 초희가 아내, 엄마, 딸, 며느리, 커리어우먼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캐릭터다보니 저도 잘해내야 한다는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주인공으로서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고 가야하는데 혹시라도 느슨해질까 계속 머릿속으로 주문을 외웠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마인드 컨트롤을 정말 중요시 했다.
Q.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가?
A. 작품이 발랄하고 경쾌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 촬영장 분위기도 즐겁고 화기애애했다. 이렇게 단합과 분위기가 좋은 드라마를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촬영 내내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A.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행복하고 소중했다. 특히 금보라 선배님과는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던 만큼 정말 훌륭한 연기자이자 선배임을 가까이서 느꼈고, 또 많이 보고 배웠다. ‘내가 선배가 된다면 저 분처럼 후배들에게 다가가야지‘ 라는 생각도 했다. 한상진 배우는 실제 강남구 캐릭터처럼 배려심과 이해심이 깊은 배우다. 항상 옆에서 서포트를 해주신 덕분에 지치지 않고 긴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처럼 포근했던 양미경, 안석환 선배님을 비롯해 모든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멋진 팀워크를 만들어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Q.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와이프’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A. 먼저 마지막까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민 며느리라는 애칭을 붙여주면서까지 애정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긴 여정을 수월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와이프’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의미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배우 한다감이 될 테니 앞으로도 응원과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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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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