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개막전 등판에서 아쉽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터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번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1회초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를 5구째 스플리터를 던져 삼진으로 잡아낸 오타니는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다. 알렉스 브레그먼은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요르단 알바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율리 구리엘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8/202204081209774778_624fa79be7233.jpg)
수비를 마치고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초구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2회초 선두타자 카일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오타니는 제레미 페냐와 채스 맥코믹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마틴 말도나도와 알투베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브랜틀리에게 2루타를 내줬고 브레그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알바레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 2사에서 발데스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4회초 마운드에 올라 구리엘-터커-페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맥코믹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알투베에게 삼진을 뺏어냈다. 투구수 80구를 기록한 오타니는 5회 2사 2루에서 애런 루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루프는 브랜틀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