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제니' 민해경 "5살연하 남편에 먼저 프러포즈했더니 잠수"→딸 최초공개(차트 시스터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08 16: 00

 지난 7일 방송된 ‘차트 시스터즈’ 2회에서는 ‘무조건 먹히는 매력 어필 노래’의 세대별 차트가 공개된 동시에 게스트로 민해경이 출연해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안방을 가득 채웠다. 
먼저, 이모 차트를 살펴본 셀럽파이브는 완전체 케미는 물론 노래방에서 매력을 어필했던 다양한 추억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모 차트 중 4위 엄정화의 ‘초대’를 열창하던 안영미는 노래 콘셉트에 심취해 윗옷을 치켜드는 19금 퍼포먼스를 선보여 나머지 멤버들의 제지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모 차트의 1위 후보로 송은이의 ‘상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신봉선이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저렇게 너무 귀여운 소녀가…”라는 말과 함께 차마 문장을 끝맺지 못하기도 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모 차트 1위는 장나라의 ‘나도 여자랍니다’가 차지했다. 

이어 ‘매력 어필 노래’ 조상 차트에서는 쟁쟁한 후보곡들 가운데 5위 정수라의 ‘난 너에게’, 4위 전영록의 ‘종이학’, 3위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2위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가 선정되었다. 이지연의 ‘사랑을 아직 몰라’,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등 셀럽파이브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망의 1위에는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이 올랐다.
곧이어 전주와 함께 노래의 주인공 원조 섹시 디바 민해경이 등장했고, 여전한 가창력을 보여주며 셀럽파이브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셀럽파이브는 “취미는 매혹적인 눈빛으로 무대 씹어먹기, 특기는 국제 가요제 제패하기”라며 주접 가득한 멘트와 함께 민해경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1980년대로 이끌었다. 
민해경의 이력 탐구 코너에서는 ‘80년대 제니’라고 칭해도 될 만큼 그녀의 파격적인 패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활동 당시 5년 연속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는 민해경은 “패션 스타일링은 모두 내가 직접 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가창력부터 패션까지 한 시대를 이끌었던 민해경은 그 시절 ‘힙스터’답게 5살 연하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했던 사연까지 공개했다. 민해경은 “내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는데 그게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인지 다음날 약속에 나오지 않았다”라며 결혼까지 우여곡절 많던 러브 스토리를 공개, 이와 함께 남자다움과 섬세함, 배려심까지 모두 겸비한 남편 자랑까지 빼놓지 않아 셀럽파이브의 부러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Really Really’, ‘Ah- Choo’, ‘내꺼하자’, ‘좋은 날’ 등 조카 차트 코너에서 “조카들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 요즘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노래, 댄스 등 다양하게 커버해 보고 있다”라고 밝힌 민해경은 아이콘의 ‘이별길’,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무대를 직접 선보였다. 특히 마마무 커버 무대에서는 딸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쳤고, 방송 최초로 공개한 딸과 환상의 호흡으로 무대를 완성해 모두의 환호성을 받았다. 
마치 콘서트 같은 노래방 열기와 유쾌한 입담, 노래에 얽힌 추억과 다양한 일화부터 게스트 민해경과의 완벽 케미를 선보인 셀럽파이브의 ‘차트 시스터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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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트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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