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SSG 선발진 변화, 10일 노바→노경은&이태양→불펜 이동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8 16: 32

2022시즌 개막 후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SSG 랜더스 선발진에 변화가 생긴다.
김원형 감독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 후 5연승 기록에 “좋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냈다”고 칭찬했다.
전날(7일) KT 위즈와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태양 보직이 바뀐다. 잘 던졌지만, 불펜으로 이동한다. 그만큼 올 시즌에는 SSG 선발진이 탄탄하다. 김 감독은 행복한 고민과 동시에 이태양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SSG 선발 이태양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4.07 /rumi@osen.co.kr

김 감독은 “태양이가 너무 잘 했다”면서도 “태양이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투수 쪽에서는 태양를 두고 계획이 있었다. 일단 월요일까지 쉬게 하고 화요일부터는 불펜진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 필승조가 정해져있지 않다. 중요한 타이밍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로테이션과 비교해 오는 10일 일요일 선발도 바뀌었다. 첫 로테이션대로면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등판할 차례. 여기에 노경은이 들어간다. 노경은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KIA와 1차전 선발은 윌머 폰트. 2차전에서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고 노경은이 3연전 마지막 날 마운드에 오른다. 노바는 오는 12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 3연전 첫 날 선발 등판한다. 이렇게 되면 폰트, 김광현, 노경은, 노바, 오원석 순의 로테이션이 된다.
김 감독은 “큰 문제가 없으면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노바와 노경은 모두 첫 등판 후 결정을 했다. 지난 화요일에 결정했다. 일단 경은이 컨디션이 좋다. 그리고 화요일 던지는 투수가 일요일도 던져야 한다. 어떤게 좋을지 생각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대로 쭉 가면 좋겠다. 지난 시즌에 예기치 않는 부상이 생겼다. 올해도 시즌 끝날 때까지 5~6명 선발투수가 (잘) 돌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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