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출루왕' 홍창기, 2타수 1안타 1볼넷..."허리 문제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08 16: 36

지난해 출루왕 LG 홍창기가 허리 부상에서 회복돼 퓨처스리그에 첫 출장했다. 3타석에 나와 2번이나 출루하며 예의 출루 본능을 뽐냈다. 
홍창기는 시범경기 막판 허리 근육통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까지 가능했던 스테로이드계 주사 치료가 올해부터는 강화된 도핑방지 규정에 위반돼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약 복용으로 통증을 치료하느라 회복이 늦어졌다. 
결국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일주일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몸 상태가 회복된 후에 실전 감각 회복 훈련을 했고, 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홍창기는 1회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후 3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정주현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밀어내기 사구로 득점을 올렸다. 
5회까지 우익수 수비까지 뛰고 교체됐다.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류지현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조금 전에 보고를 받았다. 5회까지 뛰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뛰고 나서 몸에 별다른 증상없이 끝났다고 한다. 내일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며 "내일까지 2군 경기에 뛰고 나서 곧바로 합류할지, 화요일에 합류할지는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창기가 빠져 있는 동안 톱타자는 박해민이 잘 해내고 있다. 우익수 자리에는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가 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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