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롯데 김진욱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말소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이승헌이 등록됐고 같은 선발 보직의 김진욱이 말소됐다.
롯데는 김진욱의 말소 사유를 코로나19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창원 NC전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불꽃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뒤 코로나19에 발목 잡혀 기세를 잇지 못하게 됐다.

오는 10일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복귀할 예정인 상황에서 선발진을 다시 한 번 재편해야 한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이승헌은 대체 선발 개념이었는데 김진욱의 말소로 일단 이날 피칭 결과에 관계없이 선발진에 잔류할 전망이다.
이승헌도 올해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했고 시범경기 기간 2경기 8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13으로 호투를 펼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