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의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폰트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1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회에 안타를 내주며 지난 첫 등판부터 이어진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폰트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9이닝 동안 안타, 볼넷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이 연장 10회 4득점,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 마무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27타자 연속 완벽하게 제압했던 폰트는 KIA를 만나 30타자 연속 퍼펙트 투구를 이어 갔지만, 나성범을 만나 깨졌다.
폰트의 지난 시즌 마지막 등판은 10월 27일 두산전이었고 6회초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서동민과 교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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