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헤드샷 이어 김태연도 사구 교체 "타박상, 보호 차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08 20: 18

박병호(KT)의 헤드샷에 이어 김태연(한화)도 사구 통증으로 교체됐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한화전이 연이은 사구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 중이다. 
4회초 KT 박병호가 먼저 헤드샷을 맞고 교체됐다. 1사 2,3루에서 한화 투수 김민우의 초구 직구가 박병호의 헬멧을 맞혔다. KBO 직구 헤드샷 규정에 따라 김민우는 자동 퇴장 조치됐다. 

4회초 1사 2,3루에서 KT 박병호가 한화 김민우의 헤드샷에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 김민우는 헤드샷 퇴장. 박병호는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교체. 2022.04.08 /jpnews@osen.co.kr

박병호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주자 신본기로 교체됐다. KT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가 좌측 머리 부분을 맞았다.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다. 충남대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4회말에는 한화 김태연이 사구 통증으로 교체됐다. 2사 1,2루에서 KT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6구째 직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앞서 5구째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고 쓰러졌던 김태연으로선 연이은 충격이었다. 
4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김태연이 KT 쿠에바스의 사구에 괴로워하고 있다. 2022.04.08
1루에 걸어나간 뒤 주자 플레이까지 이어간 김태연은 5회 수비를 앞두고 우익수 장운호로 교체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사구로 인해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돼 아이싱 중이다”고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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