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과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40)의 첫 맞대결이 끝났다. 양현종이 맞대결에선 이겼으나, 결과적으로 승자는 추신수였다. SSG는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양현종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나 빼어난 투구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양현종이 6회까지 호투를 하고 내려간 후 7회 등판한 홍상삼이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고 한유섬과 케빈 크론에게 잇따라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결국 KIA는 0-3 패배를 당했다. 양현종이 내려간 후 7회 등판한 불펜이 무너졌다. 이 가운데 이날 관심을 모은 텍사스 선후배 맞대결에서는 후배가 이겼다.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추신수와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던 양현종이 처음 만난 날, 추신수는 양현종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이날 추신수 상대로 1회 첫 승부에 앞서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건넸고 초구에 시속 142km의 직구를 던지면서 시작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에서 삼진을 당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 승부가 이날 마지막이었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