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전날(7일) 경기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서 완승을 따냈다.
두산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회부터 롯데 선발 이승헌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인태가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무사 1,2루에서는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김재환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추가점을 뽑았다. 무사 2,3루에서는 강진성이 볼넷을 얻어내는 사이 폭투가 나오며 추가점이 나왔다. 3-0이 됐다. 안재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3루에서 강승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점을 더 뽑아내 4-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1사 후 페르난데스의 2루타가 나왔다.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안재석의 2루타, 강승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계범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롯데는 2회 1사 1,2루, 3회 1사 1,2루 기회가 모두 병살타로 무산됐다. 그래도 4회말 1사 후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동희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런데 두산 중견수 김인태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김인태의 실책으로 기록됐고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이 됐고 두산이 점수 차를 지키며 2연승을 거뒀다. 선발 로버트 스탁은 7⅔이닝 113구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면서 2승을 수확했다. 김인태와 양석환, 김인태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뽑아내며 초반 롯데 마운드 공략에 앞장섰다.
롯데는 선발 이승헌이 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뒤이어 올라온 나균안의 5이닝 2실점 역투가 있었지만 타선은 7안타에 병살타 3개로 침묵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