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겼나요?" SSG 6연승 이끈 결승타, 외인 거포가 던진 궁금했던 질문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8 21: 54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가 됐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파죽의 6연승 질주 중이다.
SSG 타선은 6회까지 KIA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진만 7차례 당했다. 하지만 양현종이 내려가고 홍상삼 상대로 점수를 뽑았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knightjisu@osen.co.kr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최정이 볼넷, 한유섬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크론이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균형이 깨졌다.
윌머 폰트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발판을 마련했고 서진용과 장지훈, 김택형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크론은 “저번에 원정 경기 때 인터뷰할 때도 말했지만 첫 경험은 소중하고 특별하다”며 “오늘 팬들 앞에서 장타, 결승타를 날려 좋았다. 이길 때 경험은 더 특별해지는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크론은 팀 강점을 두고 “일단 6연승이라 즐겁다”면서 “선발진이 항상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있다. 그리고 불펜진이 막아주고, 타선이 점수를 뽑는다. 개인적으로 최정, 한유섬 뒤에 뛰는 게 마음에 든다. 내 타석이 오면 그들은 출루해 있다. 즐겁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크론은 취재진을 향해 “LG는 어떻게 됐나”라는 질문 하나를 던진 뒤 "졌다"는 대답을 듣고 기분좋게 퇴근했다.
SSG는 전날까지 LG 트윈스와 나란히 5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SSG는 KIA를 잡고, LG가 NC 다이노스에 1-4로 패하면서 1, 2위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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