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9푼5리’에 머물던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부활의 2루타 2방을 때려냈다.
김재환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이날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2회 곧장 돌아온 타석에서도 2사 2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사실상 초반 승기를 잡아낸 쐐기타였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더 안좋아질 게 있냐”면서 “조금 수정을 해서 오늘 경기에 나서는데 좀 좋아질 것이다. 좀 더 길어지면 생각을 해보겠지만 지금은 조금 더 믿고 갈 것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결국 믿음과 기다림은 팀 승기를 가져오는 2루타 2방으로 연결됐다.
경기 후 김재환은 “오늘 스탁이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타자들도 초반에 점수를 내면서 좋은 경기를 한것 같다”라며 “타격감이 나쁘진 않다. 이전 경기에서 잘맞은 타구도 있었는데 운이 안따랐다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좋은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