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유격수' KT 심우준, "삼진이 적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08 23: 05

KT 유격수 심우준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심우준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4연패 탈출. 
1-2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심우준은 한화 구원 윤호솔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심우준의 안타를 시작으로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연결한 KT는 상대 실책과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내며 역전했다. 

8회초 무사에서 KT 심우준이 우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08 /jpnews@osen.co.kr

이날까지 심우준은 개막 6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타율 4할1푼2리 4볼넷 출루율 5할2푼4리로 펄펄 날고 있다. 공포의 9번타자로 침체된 KT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후 심우준은 "작년부터 스스로 좋아졌다고 느낀 부분이 바로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최대한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이 부분이 빠른 발을 가진 내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캠프 때부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시합에서도 잘 이뤄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고, 기분도 좋다"며 "삼진이 적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심우준은 이날까지 22타석에서 삼진이 2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14.1%였던 삼진율이 9.1%로 줄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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