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77분' 울버햄튼, 뉴캐슬에 0-1 패배...리그 8위 유지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9 05: 54

선발로 나선 황희찬(25, 울버햄튼)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점)에 이어 승점 49점으로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희찬-파비오 실바-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앙 무티뉴-루크 컨들이 중원을 채웠다. 마르샬-조니 카스트로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막시밀리안 킬먼-코너 코디-윌리 볼리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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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랑 생 막시맹-크리스 우드-라이언 프레이저가 득점을 노렸고 조엘링톤-존조 셸비-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맷 타겟-댄 번-파비안 셰어-에밀 크라프트를 비롯해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뉴캐슬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프레이저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미구엘 알미론을 대신 투입했다.
울버햄튼에 기회가 왔다 전반 26분 트린캉과 실바가 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공은 카스트로에게 흘렀고 카스트로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42분 뉴캐슬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타겟은 왼발 패스로 공을 박스 안에 투입했고 조엘링톤은 공에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44분 긴 패스를 받은 알미론은 울버햄튼의 왼쪽 측면을 뚫어냈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9분 황희찬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수비수를 속여낸 뒤 그대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19분 뉴캐슬이 기회를 만들었다. 황희찬의 공을 뺏어낸 후 공을 잡은 알미론은 오른쪽 측면의 기마랑이스에게 연결했고 기마랑이스는 막시맹을 향해 크로스했다. 막시맹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5분 뉴캐슬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조엘링톤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박스 안의 우드에게 연결했다. 우드는 공을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사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피터 뱅크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우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3분 황희찬과 트린캉을 빼고 페드루 네투, 켐 켐벨을 투입했다.
후반 36분 공을 잡은 실바는 가까운 포스트를 보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41분 울버햄튼은 마르샬을 빼고 라얀 아이트-누리를 투입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울버햄튼은 득점에 실패했고 0-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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