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서 결승점을 뒷받침하는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1타석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좌타자 최지만은 좌완 존 민스(볼티모어)의 선발 등판으로 벤치에서 개막전을 출발했다. 그리고 1-1로 맞선 8회 무사 1루서 해럴드 라미레즈의 대타로 시즌 첫 타석을 맞이했다.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9/202204090654773541_6250af9215b90.jpeg)
시범경기 볼넷 1위(10개)답게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즈를 상대로 선구안을 발휘했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볼 2개를 연달아 지켜보며 풀카운트를 만든 뒤 파울 커트에 이어 8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의 출루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속 랜디 아로자레나의 내야안타와 브랜든 로우의 야수선택으로 3루에 도달한 그는 대타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1-1의 균형을 깨는 결승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3회말 얀디 디아즈, 완더 프랑코, 아로자레나의 안타로 맞이한 1사 만루서 로우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이후 6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헌납했지만 8회 최지만의 득점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4⅓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5번째 투수 앤드류 키트리지가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스토브리그서 2년 1000만달러에 탬파베이맨이 된 롯데 출신 브룩스 레일리는 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2-1로 앞선 9회 2사 1루서 등판해 세드릭 멀린스를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프랑코가 3안타, 아로자레나, 마누엘 마곳이 나란히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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