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5회 빅이닝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트레이 터너(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코디 벨린저(중견수)-가빈 럭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9/202204090751772285_6250c35b9dd50.jpeg)
이에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우익수)-크리스 브라이언트(좌익수)-브렌든 로저스(2루수)-C.J. 크론(1루수)-라이언 맥마혼(3루수)-코너 조(지명타자)-랜달 그리척(중견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콜로라도 몫이었다. 2회 선두 맥마혼이 2루타, 조가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그리척이 1타점 내야땅볼, 이글레시아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이끌었다.
승부처는 다저스의 역전극이 펼쳐진 4회였다. 1사 후 스미스가 중전안타, 테일러가 2루타로 2,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벨린저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럭스가 2타점 동점 적시타, 베츠가 1타점 역전 2루타를 연달아 때려냈고, 프리먼의 볼넷에 이어 트레이 터너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이후 3루주자 프리먼이 폭투를 틈 타 쐐기 득점을 신고했다.
콜로라도는 마지막 9회 디아즈의 2루타에 이은 블랙몬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브루스더 그라테롤-블레이크 트레이넨-다니엘 허드슨-크레이그 킴브렐이 뒤를 책임졌고, 킴브렐은 1이닝 1실점으로 다저스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의 테일러와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의 럭스가 돋보였다. 6년 1억6200만달러(약 1989억원)에 고향팀으로 돌아온 프리먼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강한 2번타자 역할을 해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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