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0-1 패배' 울브스 라즈 감독, "후반 경기력 90분 내내 나왔다면 결과 달라졌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9 08: 08

브루노 라즈(45)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0-1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6분 크리스 우드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조세 사 골키퍼가 파울을 범했고 피터 뱅크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우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이 경기 선발로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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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울버햄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라즈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라즈 감독은 "우리는 뉴캐슬 공격을 통제했지만, 창조적이지 못했으며 공격적이지도 않았다. 공을 소유했을 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평했다.
라즈는 "후반전에는 달라졌다. 우리는 조금 더 나은 경기를 펼쳤고 후반전 시작은 좋았다. 페널티 박스 안의 더 가까운 공간을 찾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내 우리는 페널티 킥을 허용하고 말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보다 페널티 킥을 더 많이 허용한 팀이 있는지 모르겠다. 실점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 경기했고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큰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에 했던 것처럼 90분을 소화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라즈 감독은 "우리는 기회를 놓쳤고 이후에는 뉴캐슬이 공을 잡았다. 뉴캐슬 공격수들은 두 번의 패스만으로도 우리 박스 안에 진입했다.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 매번 배우고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 모든 팀, 모든 선수, 심지어 나조차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페널티 킥을 제외한 모든 것을 통제했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뉴캐슬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기회를 잡고 승리했다. 다음 라운드 번리전을 위해 똑같은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점)에 이어 승점 49점으로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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