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낼 걸 그랬나' 토론토 1선발, 1회 1아웃 잡고 4실점 조기 강판 '수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09 09: 0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최악의 피칭으로 1회도 버티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 케빈 가우스먼을 제치고 1선발로 낙점된 베리오스는 개막전 선발 영광을 금방 망쳤다. 
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회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서 3구째 커브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어 마커스 세미엔을 볼넷, 코리 시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베리오스는 흔들렸다. 폭투로 세미엔은 득점, 시거는 2루로 진루했다. 미치 가버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이어졌다. 
네이트 로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점째를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선행 주자만 아웃시켰다. 31구째 첫 아웃을 잡아냈다.
콜 칼훈과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몸쪽 변화구를 던지다가 몸에 맞혀 버렸다. 1사 만루. 결국 몬토요 감독이 나와 투수를 교체했다. 
구원 투수가 나와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가 토스 받은 공을 놓치면서 병살에 실패했다. 3루 주자가 득점해 스코어는 4-0이 됐다. 
토론토는 지난해 11월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 달러(약 1608억원)의 조건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겼는데, 최악의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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