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막전에서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토로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초반 0-7로 끌려갔으나 이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류현진을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호세 베리우스가 실망스러운 피칭으로 1회 조기 강판됐다. 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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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오스는 1회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마커스 세미엔을 볼넷, 코리 시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 폭투로 세미엔은 득점, 시거는 2루로 진루했다. 미치 가버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됐다.
베리오스는 네이트 로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3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콜 칼훈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몸쪽 변화구를 던지다가 몸에 맞혀 버렸다. 1사 만루에서 결국 강판됐다. 구원 투수 테일러 소시도가 나와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면서 3루 주자가 득점, 4점째를 허용했다.
텍사스는 2회 2사 후 시거의 우월 2루타에 이어 가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6-0 리드. 4회2사 후 시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가버의 중전 안타, 로우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져 7-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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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타순이 1바퀴 돌고 4회 텍사스 선발 존 그레이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 보 비셋이 중전 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찬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세미엔의 호수비에 걸려 2루에서 주자가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득점했고, 1사 1,3루가 됐다. 알레한드로 커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3으로 따라갔다.
토론토는 5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스프링어 볼넷, 비셋 안타,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가 터졌다. 7-4에서 에르난데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토론토 덕아웃은 난리가 났다.
그리고 토론토는 6회 2사 후 대니 잰슨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8-7로 역전시켰다. 텍사스는 7회초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의 8-8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7회말에도 2사 후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리엘 주니어가 좌측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었다가 아웃됐다. 그러나 토론토가 비디오 챌린지를 신청해 세이프로 번복, 9-8로 뒤집었다.
토론토는 8회 잰슨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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