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션 마네아가 7이닝 노히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
션 마네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등판이라 마네아는 7회까지만 던지고 교체됐다.
마네아는 개막을 앞두고 지난 4일 오클랜드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보강을 위해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오클랜드로 보내고, 마네아와 마이너리그 투수 1명을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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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아는 2016년 빅리그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29경기에서 50승 41패 평균자책점 3.86 기록했다. 특히 2018년 4월 21일에 노히터를 달성했다. 지난해는 32경기(179⅓이닝)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마네아는 다르빗슈 유에 이어 2선발로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쿠퍼 험멜을 유격수 땅볼, 케텔 마르테를 삼진, 카슨 켈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 크리스티안 워커를 3루수 땅볼, 데이비드 페랄타는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달튼 바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제랄도 페도모를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파빈 스미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연속 삼진으로 삼자 범퇴로 끝냈다. 4회에도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에 켈리와 워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외야 뜬공, 땅볼, 내야 뜬공으로 노히터를 이어갔다. 기세를 탄 마네아는 6회 연속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서 험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 켈리로 또다시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잡았다. 워커는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8구로 7회까지 무피안타로 막아냈다.
애리조나는 마네아가 내려간 뒤 8회 구원 투수 팀 힐 상대로 선두타자 페랄타가 중전 안타로 팀 노히터를 깼다.
샌디에이고는 6회 에릭 호스머가 안타로 출루한 뒤 주릭슨 프로파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8회 호스머가 좌월 2루타로 출루했고, 프로파의 3루쪽 번트 안타 때 1루 송구가 빠지면서 호스머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유망주 CJ 에이브람스가 8번 유격수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는 안정적, 9회 한 차례 빼어난 수비를 펼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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