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의 우울한 출발, 1패와 타율 0.111...팀은 2연패 [LAA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09 14: 27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안타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단타 1개를 때려냈다. 에인절스는 6-13으로 패배,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날 개막전 선발 투수 겸 1번타자로 등판했던 오타니는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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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후 2번째 경기에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1회 풀카운트에서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첫 안타. 마이크 트라웃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앤서니 렌던이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재러드 월시의 좌전 적시타로 오타니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휴스턴 포수의 패스트볼로 3루에 있던 렌던이 득점, 에인절스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12로 크게 뒤진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1루수 정면 땅볼 타구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큰 타구음이 나왔으나 중견수가 조금 이동해 잡아내는 뜬공 아웃이 됐다. 시즌 타율은 1할1푼1리(9타수 1안타)가 됐다. 
휴스턴은 4회 알레드마이즈 디아즈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휴스턴은 5회 선두타자 호세 시리가 우전 안타로 나간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호세 알투베의 3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3-2로 역전시켰다.
휴스턴은 6회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려 4-2로 달아났다. 이어 7회에 제레미 페나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시리의 안타, 마틴 말도나도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1타점 좌측 2루타, 브레그먼의 1타점 내야 안타, 요단 알바레즈의 1타점 우월 2루타,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스코어는 8-2로 벌어졌다. 그리고 카일 터커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12-2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8회 3점을 추격했으나 너무 늦었다. 휴스턴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터커가 연타석 홈런(솔로)을 쏘아올리며 13-5를 만들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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