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완전체 전력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구자욱(외야수)에 이어 10일 백정현(투수)과 김상수(내야수)가 1군에 합류한다.
9일 키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은 몸 상태가 좋아 오늘 경기에 나간다"고 말했다. 백정현과 김상수의 1군 합류 시점에 대해 "백정현은 내일 선발 등판하고 김상수는 내일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오선진(유격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헌곤(중견수)-김태군(포수)-김호재(2루수)-이재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김지찬은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 나설 수 있으나 타격은 어렵다"는 게 허삼영 감독의 설명이다. 또 "한 명 들어오니까 또 다른 한 명이 빠진다. 남은 선수들로 준비 잘하고 있다. 오늘도 좋은 경기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오선진에 대해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 오선진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재능 있는 선수다. 내야수 가운데 경험이 가장 풍부하고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5선발 장필준과 이원석의 합류 시점에 대한 물음에 "장필준은 퓨처스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고 이원석은 몸에 불편한 부위가 있어 재활에 전념하고 완벽한 상태가 되면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몸 상태가 완벽해야 실력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언제 돌아온다고 말하기 어렵다. 재활군에서 준비한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