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공 쳐보겠다는데, 기대해보겠다" KIA 루키 김도영, 9번-3B 선발 나간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9 16: 02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정규시즌 들어 타격감을 잡지 못한 루키 김도영(19)에게 SSG 랜더스 에이스를 상대할 기회를 줬다.
KIA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소크라테스(중견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형우(좌익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김도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IA 김도영 2022.04.03 /sunday@osen.co.kr

김도영은 8일 인천 원정 첫 날 쉬고 2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개막전부터 7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17타수 무안타 침묵 중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전날 하루 쉬면서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날 SSG 에이스 김광현이지만, 김 감독은 김도영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면서 “선수로 한번 김광현 볼을 쳐보고 싶다고 했다. 안타 치면 자신감 생길 듯하다. 기대해보겠다. 못 쳐도 본전 아닌가. 신인이다”고 응원했다.
최근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베테랑 최형우에 대해서는 “밸런스에 문제는 없다. 노련한 타자다. 자기 스윙을 하고 있다. 올라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KIA는 전날(8일) 시즌 1차전에서는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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