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많았다. 아쉬웠던 둘째 날이었다."
담담하게 2일차 총평을 전한 '살루트' 우제현은 개인적인 실수를 아쉬워하면서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그랜드파이널에서 3일차부터는 선두 광동의 발목을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나와는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2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2일차까지 88점(67킬)을 기록하면서 선두 광동에 넉 점 뒤진 2위에 위치했다.

지난 8일 경기 후 취재진과 디스코드에서 만난 '살루트' 우제현은 "어제보다 실수가 많았다. 좀 아쉬웠던 2일차였다"고 말문을 연 뒤 "어제보다 집중이 덜됐다. 오늘은 내 개인적인 실수가 많았다"며 2일차 소감을 전했다.
팀원 들 중 MVP를 선정해달라고 하자 그는 "나는 서울 형에게 주겠다. 팀의 오더 면서 팀원들의 버팀목이다. 믿음직한 오더로 항상 마음속의 MVP"라고 '서울' 조기열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
이틀 연속 마지막 매치에서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묻자 우제현은 "마지막에 무너진다라는 상황은 솔직히 모르겠다. 마지막 콜을 잘못들어서 콜 실수로 아쉬웠던 경기였다. 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면 보완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우제현은 "1, 2일차 맛보기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3일차부터는 광동 발목잡고 끌어내리겠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