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기대 부응' KIA '루키' 김도영, 김광현 상대 첫 안타→멀티히트 살아났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9 19: 40

KIA 타이거즈 루키 김도영(19)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도영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팀은 5-9 패배를 당했지만, 본인은 정규시즌 첫 안타를 상대 에이스 상대로 만든 뒤 멀티히트로 이날 하루를 마쳤다.
KIA는 이날 소크라테스(중견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형우(좌익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김도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IA 김도영 2022.04.03 /sunday@osen.co.kr

지난 2일 개막전부터 7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17타수 무안타 침묵 중이던 김도영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에는 “쉬면서 선배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라”는 김종국 감독의 뜻이 있었고, 이날 경기에서는 “김광현과 상대해보고 싶다고 했으나 한번 해보라. 기대하겠다”는 감독의 바람이 있었다.
김도영은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해야 했지만, 김도영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면서 “선수로 한번 김광현 볼을 쳐보고 싶다고 했다. 안타 치면 자신감 생길 듯하다. 기대해보겠다. 못 쳐도 본전 아닌가. 신인이다”고 응원했다.
김도영은 3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일까. 에이스 상대로 안타를 친 김도영은 8회 타석에서도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연타석 안타로 이날 멀티히트로 ‘감’을 찾고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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