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파죽의 개막 7연승 질주…"역시 김광현다운 투구였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9 21: 05

SSG 랜더스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사령탑은 에이스의 성공적인 복귀전에 만족감을 보였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모두 74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51km 속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투심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SSG 랜더스 김광현. / OSEN DB

김광현의 호투에 타자들도 답했다. 1회말 한유섬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 박성한의 적시타로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SG는 2회말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 6회에는 최정의 적시타와 한유섬의 적시타로 9-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SSG는 김광현이 내려간 후 8회초 김상수가 3실점, 9회초 최민준이 2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김광현은 지난 2019년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90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고, 2019년 9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2자책점 승리 이후 92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광현이의 첫 등판이었는데 역시나 김광현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또한 타자들이 1회부터 기회를 만들어 득점을 내주면서 광현이도 편하게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7연승을 이어가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2만명 이상의 많은 팬이 야구장에 찾아와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초반부터 재밌고 즐거운 야구를 보여 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느끼지 못했던 팬들의 함성과 응원을 다시 듣게되니 선수들 모두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야구장에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랜더스가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