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만드는 HIS STORY...아자르-토레스 넘어 베르캄프 잡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0 11: 33

그가 걷는 길이 곧 전설이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브라이튼에 1-2로 패한 아스날(승점 54)을 제치고 승점 57로 4위를 굳혔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에버튼 원정서 0-1로 패하며 4위 경쟁서 굉장히 유리한 경쟁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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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히어로는 해트트릭을 터트린 손흥민이었디. 그는 전반 3분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그대로 왼발 논스톤 슈팅으로 연결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2-0인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21분 케인이 전한 롱패스를 잡아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몰아 넣으며 리그 16호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리턴 패스를 받아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리그 17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바짝 추격했다. 20골을 기록하고 있는 살라와 차이는 단 3골 차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바로 EPL 통산 득점 랭킹. 선제골로 PL 85호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은 에덴 아자르-페르난도 토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게 끝은 아니었다. 두 골을 더하며 PL 통산 87호골을 달성하며 손흥민은 아스날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아자르를 제외하면 모두 은퇴 선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PL 득점 통산 랭킹은 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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