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日 거포의 맹활약, 2G 연속 안타 & 3타점..."돋보이는 존재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0 07: 39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스즈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고 5년 8500만 달러에 컵스와 계약을 맺은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 스즈키. 지난 8일 열린 개막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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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연속 안타와 함께 메이저리그 첫 타점까지 수확했다.
스즈키는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데뷔 첫 타점을 신고했다.
3회 1사 1,3루의 타점 기회에 다시 한 번 들어선 스즈키. 이번에는 중견수 방면으로 빗맞은 안타 타구를 때려내 적시타를 만들었다. 연달아 타점을 올리며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4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는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내며 3타점 째를 기록했다.
6회와 8회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미 스즈키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뒤였다. 
현지 여러 매체에서 일찌감치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스즈키인데 첫 출발이 괜찮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활약을 소개한 뒤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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