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3연패 탈출을 위해 타선에 변화를 줬다.
지난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10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타순 변화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구자욱(우익수)-오선진(유격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헌곤(좌익수)-박승규(중견수)-이재현(3루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는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지만 선수 본인이 출장 의지가 강하고 준비를 잘했다.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 하니 스타팅 멤버에 포함시켰다”고 했다.
또 “2시 홈경기일때 뜬공 처리가 어려워 수비적인 측면을 고려해 박승규의 좋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이틀 연속 득점권 상황에서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한 것을 두고 “야구는 결과론이다. (8일 9회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김헌곤이 어제 좋은 타구를 많이 날렸다. 그게 야구”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평소대로 준비하고 있고 144경기 중 1경기 때문에 의욕이 꺾이지 않는다. 오늘도 잘 준비해 한마음으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좌완 백정현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이닝 및 투구수를 정해놓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준비 과정이 잘 되어 있다. 이닝 및 투구수를 정해놓지 않고 최대한 끌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