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경기 연속 호투를 뽐낸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를 칭찬했다.
수아레즈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팀 타선이 뒤늦게 터져 노 디시전으로 마감했다.
9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팀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수아레즈가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2점대 평균 자책점에도 승리가 없다는 게 아쉽다. 승수를 떠나 자기 능력을 꾸준히 표출해주고 팀을 위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점에 만족한다”고 했다.
또 “뷰캐넌, 수아레즈 등 외국인 투수 2명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결과는 미흡하지만 조금씩 좋아진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구자욱(우익수)-오선진(유격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헌곤(좌익수)-박승규(중견수)-이재현(3루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