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에도 자만심 경계한 김원형 감독, “1등은 작년에도 잠깐 해봤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10 12: 27

“7연승을 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1등은 작년에도 잠깐 해봤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개막 7연승 활약 웃었다.
SSG는 지난 9일 KIA를 9-5로 격파하고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구단 기록은 이미 경신했고 이제 2003년 삼성이 기록한 개막 10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지만 김원형 감독은 “어느 코치, 감독이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낟. 나는 이기면 선수들 하고 하이파이브를 한 뒤 잠깐 경기 복귀를 하고 잊어버린다. 어제 경기는 어제일 뿐이다. 오늘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한다”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OSEN DB

개막 8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노경은에게 김원형 감독은 “항상 6~7이닝을 던질 생각하지 말고 90구 정도만 베스트로 던진다는 마음으로 던졌으면 좋겠다. 투구수가 잘 풀린다면 6회까지도 갈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오는 12일 LG와 1·2위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김원형 감독은 “지금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순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7연승을 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1등은 작년에도 잠깐 해봤다. 결국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부상이다. 좋은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는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은 지금 성적에 좋아하시지만 나는 냉정하게 앞으로 팀이 안정적으로 준비가 됐을 때 잘됐으면 좋겠다. 아직은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지나친 자신감과 부상 변수를 경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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