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김혜성 멀티히트보다 득점 찬스에서 타점 생산이 더 의미"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0 12: 48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김혜성과 송성문의 타격감 회복세를 반겼다.
김혜성은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2일 롯데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송성문은 드디어 첫 안타를 신고했다.
홍원기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이 LG 3연전에서도 그렇고 잘 맞은 타구가 잡혀 걱정했었는데 기존 선수들은 안타 1,2개 나오면 본인 페이스대로 간다고 본다. 어제 멀티히트도 좋았지만 두 차례 득점 찬스에서 타점을 올린 게 본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아웃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022.04.09 /rumi@osen.co.kr

또 “어제 경기를 앞두고 송성문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믿고 쓰는 수밖에 없다. 한 시즌 동안 길게 보고 가야하기 때문에 당장 안타가 안 나온다고 걱정할 건 아니다. 어제 안타를 계기로 평정심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삼성의 외국인 원투 펀치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홍원기 감독은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상대 1,2선발과 붙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을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재현(포수)-김주형(유격수)-박찬혁(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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