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연전 모두 패했던 키움이 삼성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소방수 김태훈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3연승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9일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송성문은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봤고 박찬혁도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삼성과의 3연전 동안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해주며 한마음으로 뭉쳐줘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수들이 1회부터 3점을 뽑아줘서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갖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줘서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3연전 내내 마운드에 올랐던 필승 듀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태훈과 김재웅이 3연투를 하며 경기 후반 든든히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